알면 보이는 ‘즐거움', '발견의 기쁨'을 만드는 여행 : [로컬 인사이트 투어] 소개 자료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창신동은 서울 중심에 있지만, 잘 드러나지 않은 곳이다. 이곳은 한양도성 동대문 밖 첫 마을이면서, 인접한 동대문시장의 생산을 담당하는 봉제공장들이 밀집해있는 서민들의 삶터였다.
서울의 확장, 슬럼화, 창신시민이파트, 와우아파트
금강채석토건, 금강주택, 일부 상암동과 상계동으로
우물집은 오형제 우물집중 마지막 남은 하나
지적편집도에 남은 아파트 흔적
서울성곽을 기준으로 낙산의 동쪽 기슭에 있어 과거 판자집이 난립하던 곳으로 2007년 서울의 마지막 ‘뉴타운’으로 지정됐다가 2013년 해제된 곳이다. 이에 2014년 서울시가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국토부 도시재생 첫 사업지로 선정돼 2017년 까지 ‘도시재생선도사업’이 추진되었고, 최근에는 문재인 정부 ‘도시재생 뉴딜’ 정책의 모델이 되었다. 이렇게 다양한 지원을 해왔지만 최근까지 활성화 되지 않았던 곳이다. 글로우서울은 상권이 전무한 해발고도 100m 이상의 산등성이 지역에 ‘상권을 새로 만든다’는 개념으로 로컬 매니지먼트를 기획했다. 낙산(124m)의 산등성이를 따라 MZ세대들이 좋아하는 태국식당과 카페 등을 만들어 소비자가 스스로 찾아오게 하는데, 이들은 서울 원도심과 서울성곽을 볼 수 있는 독보적인 뷰와, 채석장전망대 등에서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다.
투어코스
종로03 마을버스 종점 전 낙산삼거리 하차(창신동 611-36) 창신동 투어는 역에서 시작하는게 아니라 가장 높은 낙산(124m)에서 시작해 거꾸로 내려오는 코스다. 종로03번 마을버스 정류장은 해발고도 낙산 정상 바로 인근에 위치해 투어를 시작하기 적합한 곳이다. 이곳엔 서울성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청룡정터는 활쏘기를 하던 사정(射亭)터로 서촌 5처 사정의 다음가는 사정으로 이 름이 높았으며 성벽에 각자(刻字)가 남아있다.
창신숭인채석장 전망대(카페낙타, 테르트르카페, 낙산5길 51) 우물집을 지나 창신동의 전방이 보이는 창신숭인채석장 전망대에 이른다. 이곳은 2019년 11월 문을 열었다. 창신숭인동을 포함해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보인다. 2층의 카페낙타와 바로 옆의 테르트르카페는 유명 핫플레이스다. 이곳에서 2007년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됐다 2014년 해제된 이후 7년간 진행된 도시재생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새로운 상권을 만들다: 부력(창신12길 33),도넛정수(창신12길 40) 창신12길은 낙산정상에서 창신소통 공작소에이르는 직선길이다. 서울성곽을 마주보는 산마루의 이 길은 창신동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접근성이 낮은 곳이다.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이나 근생시설이 전무하다. 애초에 지대가 낮은 살골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로컬 매니지먼트사 글로우서울은 이곳에 새로운 상권을 만들기로 하고 카페와 상업시설을 최근 오픈했다. 부력은 ‘물이 깊이’라는 주제로, 층마다 다른 톤앤매너를 가진 위스키 바 & 카페으고 도넛정수는 창신동에 있던 우유소와 타락(낙타)산에서 차용한 다양한 한식 도넛을 맛볼 수 있어 외부인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하늘아래 놀이터, 산마루놀이터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역 누리공간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산마루놀이터는 기존의 획일화된 놀이터에서 탈피하여 봉제산업의 메카인 창신동의 지역적 의미를 되살린 골무모양의 건축물이 있는 새로운 개념의 창의적인 놀이공간이다. 외부에는 황토놀이터, 모래놀이터, 열린광장이 있으며, 내부에는 9m 높이의 정글짐과 어린이도서관과 주민 휴게공간인 골무홀, 관리실, 화장실 등이 있다. 또한 상부 전망대가 있어 남산타워 등 서울시내가 한눈에 조망가능하다.
우유소와 밀림(창신6나길 17-6) 창신소통 공작소와 산마루 놀이터를 돌아나오면 좁은 골목길에 밀림과 우유소라는 레스토랑을 만나게 된다. 밀림은 치앙마이 컨셉의 태국레스토랑이고, 우유소는 남프랑스풍의 레스토랑이다. 이국적인 절개지의 경치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이곳은, 지역에 꼭 필요한 F&B시설로 외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절개지(돌산마을 조망점, 창신동 23-785) 일제강점기에 낙산과 동망봉 일대는 조선총독부 등 주요 관공서 건 물들의 석재를 조달하는 경성부 직영채석장으로 이용되었다. 당시 조선은행 (현 한국은행, 1912), 경성역(현 서울역, 1925), 경성부청(현 서울시청, 1926), 조선총독부(1926) 등이 낙 산의 화강암을 발파하여 채취한 석재로 지어졌다. 창신숭인의 거대한 절벽, 절개지는 이러한 과정에 서생겨난우리역사의 아픈 흔적인 것이다.